서산시, 가로림만 맞춤형 드론배송 상용화서비스 본격 운영

충남 서산시는 가로림만 맞춤형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가 일요일에도 본격 운영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는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됐으나, 올해는 주민과 관광객 수요에 맞춰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서비스 일정을 변경해 1일 9회씩 드론을 통한 물류 배송을 추진 중이다.

배송 지역도 기존 고파도, 우도, 분점도, 벌천포해수욕장, 팔봉갯벌체험장 등 주요 관광지와 섬 지역에 더해 삼길포항 좌대 낚시터까지 확대됐다.

 또한, 서산우체국, 서산의료원 등과 협력해 소포 및 의료품 배송 실증도 준비 중이다.

배송 중 사건·사고 예방 및 초기 대응을 위해 드론에는 카메라가 장착돼 지역순찰 및 수색 복합 임무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드론 배송서비스는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서산날러유’ 앱, 일요일에는 ‘먹깨비’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5년 연속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 4년간 드론 성능 고도화, 배송 거점 및 배달점 조성 등 상용화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으며, 올해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상용화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 4년간의 기반 조성을 바탕으로 올해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가로림만 맞춤형 드론배송 상용화서비스를 본격 추진하겠다”며 “드론 선도 도시로서 미래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문화광장-신동민 기자]

◎ 사진 설명 : 중왕항 배송 거점에서 드론이 배달점으로 출발하는 모습

사진 출처: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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